phpufVsyq.gif
KOREAN
COMMUNITY
CUSTOMER CENTER
TEL.044-260-2612
FAX.044-260-2614
WEEK : 09:00 ~ 18:00
LUNCH : 12:00 ~ 13:00
주말, 공휴일 휴무
BANK ACCOUNT
(주)레전드커피
ㆍ국민은행 732837-01-001855
ㆍ농협은행 301-0071-7795-61
ㆍ기업은행 044-260-2612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네이션(국가-국민-민족)의 역사를 재생산하고 공적 기억

작성자 이**** (ip:)
  • 작성일 2020-12-29 19:02:3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01
평점 0점


네이션(국가-국민-민족)의 역사를 재생산하고 공적 기억을 환기시키기 위해 1994년 6월 용산에 개관한 전쟁기념관은 원래 대한민국 육군 청사가 있던 자리였다 국사편찬위 제공해방 후 한국전쟁·분단 거치며남쪽은 피해자로 북쪽은 악마로‘파시즘’을 자가 증식해 나가2010년 전쟁기념관에서는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열렸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단에 의해 제작된 조형물이다 “유구한 역사와 민족의 번성을 상징하는 청동검과 생명수나무”를 모티프로 서구식 화강암으로 만든 메인기념관 앞에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거대한 남근 토템처럼 우뚝 솟은 조형물을 지나 전시실 내부로 들어설 수 있다삼국시대부터 베트남전쟁에 이르기까지 약 2000년이 넘는 연대기적 전쟁 역사의 파노라마는 마치 살아 숨쉬는 거대한 삐라처럼 보인다 비트롤이러한 역사 서사의 모조품들이 지니는 상징적 가치란, ‘오랑캐’와 ‘일제’ 그리고 ‘빨갱이’들의 침략으로 점철된 굴곡의 역사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반도인의 기상과 선조들의 희생적 서사를 통해 민족주의 내셔널리즘의 정당성과 한민족이라는 영구적 단일민족 상상공동체라는 자긍심 고취에 있다이윽고 어두침침한 조명 아래 잡동사니를 파는 흥남상회로 들어서면 유성기 유통회사잡음과 함께 울려 퍼지는 빙 크로스비풍의 현인의 목소리가 한국 전후의 얼굴을 대변하고 있는 밀랍인형들의 귓가에 나지막이 읊조린다 ‘굳세어라’고 무표정한 얼굴로 손을 내밀며 수치심과 배고픔이라는 양가적 감정들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금방이라도 ‘김미 초콜릿!’이라 외칠 듯한 전쟁고아 밀랍인형 얼굴은 마치 우리에게 무언의 비밀이야기를 건네고 있는 듯하다 영원히 부패하지 않은 채, 전후라는 시간성 속에 갇혀, 사후 생명을 통해 스스럼없이 뻗은 손으로 전후와 현재의 시간을 이으며, 과거가 결코 현재와 다르지 않다는 비밀전쟁기념관 밀랍인형의 무표정한 ‘얼굴성’은 이미 60년이나 지났어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우리 안의 식민적 무의식을, 피식민지자로서의 과거를, 신식민지자로서의 현재를 고요하지만 집요하게 소환해내고 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재현된 트라우마의 귀환은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경산출장마사지주는가?■ 전쟁기념관의 얼굴들1950년 12월18일 대구역에서 한 어머니가 징집된 아들을 배웅하고 있다 이 전쟁고아는 태평양전쟁기 일본 소년잡지 ‘소년구락부’와 만화 을 보며 군국파시즘 소년병의 꿈을 키우던 조선인 남자아이가 낳은 자식이었고, 해방 후 비갱신형암보험“공산당이 싫”었던 이승복의 삼촌이었으며, 냉전기 북괴를 무찌르는 반공만화 과 의 아비였는지도 모른다해방 이후 압축근대화를 거치면서 스스로의 역사를 애도하고 타자를 용서할 기회가 없었던, 밀랍처럼 봉인된 수많은 남한인의 ‘얼굴들’은 총력전과 한국전쟁, 분단을 거치며 자행된 폭력적 담론들 속에 자신을 피해자로 안착시켰고 반공웅변대회나 포스터표어대회에 입상하며 자라나, 북한인들을 뿔 달린 악마로 믿으며 개인적 파시즘을 자가 증식해 나간다전쟁기념관이라는 공적 기억의 서사와 밀랍인형이 촉발시킨, 전후 한국인들의 삶의 파노라마는 과거와 현재를 횡단하며 대리된 전후의 외상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그 기억이 우리에게 환기시키는 대상 없는 상실감과 멜랑콜리아의 근원에는, 이제는 북에 홀로 남겨져 굳세게 살아가야만 하는 금순이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금순이와 한국전쟁기 대중가요노래 ‘님계신 전선’(1952)을 녹음하고 있는 가수 금사향 박성서 소장 자료망각·억압될 ‘일본’이란 기억은‘금기’서 ‘회귀’로 기묘히 대체한국 대중가요 서사로 자리 잡아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의 금순은전쟁 건강비서맞닥뜨린 무명의 면역력영양제이웃이자잊힌 자들의 심경 대변하는 얼굴해방과 한국전쟁은 한국인들에게 급작스러운 충격을 안겨줬다 해방은 희망과 자유에 대한 열망, 사회적 재건이라는 의미를 부여했지만 불확실한 시간으로 점철되어 또 다른 두려움을 안겨주었다 해방 후 수많은 한국 유행가 속에서 일본 식민시기에 일어났던 일들을 의식적으로 망각하려는 기제는, 일본적인 것을 언급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사회적 금기’로 여겼던 이승만 정부의 공산주의 척결과 새로운 해방의 날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연스레 대체되었다충족되지 못한 일제에 대한 원한들은 이후 동족상잔의 반공이데올로기와 맞물려 제주 4·3과 한국전쟁으로 이어진다 이용우 제공한국인에게 있어 세 번의 근대적 전쟁 경험(태평양전쟁,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과 이에 따른 집단 트라우마는 수많은 기념비나 도서·대중음악·영화·박물관 등 다양한 미디어 재현 과정을 통해 익숙한 방식으로 순화되고 역사화되며, 전형적인 이미지와 공적 기억으로 고착화되어 반복 재생산되었다 한국인의 의식 속에서 망각되고 억압되어야 하는 일본이라는 기억, 이런 기제를 은밀하게 정치적 헤게모니의 동역학으로 이용했던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의 변주곡이 한국 가요의 서사로 자리 잡았다 당시 유행가는 정치적 해방과 독립에 대한 열망, 서구화된 근대성에 대한 함의를 표방했고 동시에 해방의 기쁨과 국토분단의 아픔이라는 이율배반적 서사를 왕래하면서 은연중 일본 식민기로 회귀하려는 기묘한 서사를 반복했다이를테면 1937년 중일전쟁 후 일본제국 찬미가라는 형태로 등장한 군국가요 서사들이 한국전쟁기에 발매된 가요에도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백년설의 ‘아들의 혈서’(1943·오케레코드), 이화자의 ‘결사대의 아내’(1943·오케레코드), 장세정의 ‘지원병의 어머니’(1941·오케레코드) 등 이른바 군국가요는 주로 여성화된 식민주체로 서사화되었다 전쟁에 출정하는 병사를 바라보며 후방에 남겨진 어머니, 아내, 종군간호부가 전선에 나가 있는 조선병사의 기상을 독려하고 군국주의의 영웅으로 찬양하며, 헌신과 희생의 서사를 통해 남편과 아들에게 죽음으로써 기꺼이 일제의 황국신민이 되리라고 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놀랍게도 이런 희생의 서사는 한국전쟁기 발매된 다양한 가요 속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발견된다 이를테면 금사향의 ‘님계신 전선’(1952·오리엔트레코드), 심연옥의 ‘아내의 노래’(1952·오리엔트레코드), 권정옥의 ‘내 아들 소식’(1952·오리엔트레코드), 차은희의 ‘일선의 오빠’(1957·신신레코드) 등 후방의 여동생, 아내, 어머니로서의 여성 화자는 마치 총력전기 식민지 여성, 특히 신여성과 모던걸들에게 성적 평등성이라는 논리로 황민으로서 동등하게 전쟁에 참여하라 독려했던 일제 찬미가처럼, 국민의식 형성을 주도하려던 국가주의 동원 서사로 재현된다한국전쟁기 유행가에 등장하던 이런 모순된 가사들은 탈식민지 음악인과 수용자들의 양가적 위치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마치 유예된 시간처럼 해방 후에도 은연중에 ‘황국신민’으로서의 안락한 자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순간과 장소들 속으로 회귀하여, 일본에서 미국으로 ‘체인징 파트너’한 제국과 중첩된 식민 경험들은 유사 반복을 통해 기억을 망각하거나, 새로운 점령자를 모방함으로써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접합하고 부재하려 했다 잡동사니 파는 ‘흥남상회’ 노인과 전쟁고아들까지 무표정한 밀랍인형들은 전후 한국의 수많은 ‘얼굴’을 대변하고 있다 한국전쟁기 대중음악은 이처럼 전후 보험비교남한의 감정 구조일 뿐만 아니라, 이중 식민화를 겪은 집합 기억의 산물이었다전쟁기념관에서 유성기로 들었던 ‘굳세어라 금순아’(1953·강사랑 작사·박시춘 작곡·현인 노래·오리엔트레코드)는 흥남에서 여동생 금순과 헤어져 홀로 부산에 피란 온 화자가 북에 두고 온 여동생을 그리며 입냄새남북통일이 될 때까지 굳세게 살아달라 염원하는 노래였다금순은 전쟁에 맞닥뜨린 이름 없는 선량한 이웃이자, 근대 영통파스타국민국가와 제국주의에 의해 만들어진 계획적이고 장기적인 폭력에 잊혀진 자들의 심경을 대변하는 얼굴이다 실향민의 정서와 분단 시대를 상징하던 북에 남겨진 금순은, 그래서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서 지금도 굳세게 살아가고 있을까?이용우 |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경향신문 주요뉴스· ‘윤석열 함구령’에도 민주당 의원들 “그래도 윤 총장이” · 대학합격증 도용당해 인생바뀐 37세 여성[경향신문]ㆍ금순이의 6·25전쟁2010년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흥남부두 전시’로 한국전쟁 전후 당시를 재현한 모습 마침내· [단독] 양준일, 재혼 거짓말 주장에 입 열었다…“카톡글이 내 간편심사암보험심경”(인터뷰)· 한국은 어쩌다 '기후악당' 이어 '해양악당'이 되었나· ‘검찰에 이어 법원’?···민주당 중심의 법사위, “한명숙 판결 문제 있다” 사법부 정조준· 김종인 “착하다고 대통령 되는건 아니다”야권 누구 겨냥?· 흡연자 코로나19에 취약한 이유 "바이러스 수용체 증가 때문"· '문 대통령 사진 위 담배꽁초'···북한 대남 삐라 살포 준비모습 공개·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하는 건, 그들의 뛰어남이 두려워서다· 185세에 독립…스웨덴 고교 졸업식이 이토록 호화스러운 이유▶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경향신문(wwwkhanco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이름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 BANK ACCOUNT
  • (주)레전드커피
    국민732837-01-001855
    농협301-0071-7795-61
    기업044-260-2612
  • CUSTOMER CENTER
  • TEL : 044-260-2612
  • FAX : 044-260-2614
  • MON~FRI 9:00~18:00
  • 주말, 공휴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