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신문]ㆍ코로나 시대 ‘언택트 유통’…식료·생필품 넘어 ‘가전 단독기획’까지온라인몰이 단독으로 내놓은 기획상품들. 왼쪽 사진부터 11번가의 삼성전자 70인치 TV, 11번가의 LG전자 올레드 TV, SSG닷컴의 쓱PC 컴퓨터 본체, 롯데온의 게임용 휠. 각사 제공11번가·SSG닷컴·롯데온·현대H몰, TV·PC 등 판매 재미 쏠쏠롯데하이마트·이마트, 맞대응 기획 마케팅 강화…온·오프 경쟁신혼 주부인 김모씨(29)는 두 달여 전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혼수가전을 모두 온라인몰에서 장만했다. 미리 백화점에서 실물로 제품의 기능과 성능을 꼼꼼히 살핀 뒤 온라인몰에서 가격비교를 통해 30~40% 이상 싸게 구입한 것이다. 김씨는 “삼성·LG 등 믿을 수 있는 브랜드여서 만족한다”고 말했다.온라인몰의 기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 두기가 일상화하면서 생필품은 물론 고기와 야채, 과일 등 신선식품을 넘어 TV와 건조기 등 가전제품까지 단독으로 직접 기획한 상품을 인기리에 팔고 있다.기존 백화점 등 대형 오프라인 업체가 누리던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이젠 온라인몰로 옮겨가는 추세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십일절 페스티벌’에서 삼성전자와 단독으로 70인치 TV(500대 한정)를 대당 109만원에 내놓아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인 신수동카페65인치, 75인치와 달리 적당한 크기의 TV를 찾는 웹사이트 상위노출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삼성전자와 기획을 했다.11번가는 또 파주사다리차LG전자의 올레드 게이밍 TV(48인치) 11월 생산물량 500대 모두를 대당 189만원에 단독으로 예약 판매 중이다.11번가 관계자는 “건조기 등도 단독 기획판매했는데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SSG닷컴은 처음으로 컴퓨터 본체를 ‘쓱PC’로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용산의 컴퓨터 전문업체와 손잡고 ‘쓱PC’ 본체(조립PC)를 3가지 모델로 판매 중인데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평균 20% 정도 저렴하다.롯데온은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산출장마사지단독 특가판매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달 23일 LG전자 트롬 스타일러를 하루 2억원어치 팔았는가 하면 로지텍이 지난달 26일 게임용 휠(운전대)을 선보일 때는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등까지 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강남브라질리언왁싱방송 도중 대구출장마사지매진되기도 했다.현대H몰은 리빙 올스타게임자체 브랜드(PB) ‘괜찮네(ㄱㅊㄴ)’ 신제품으로 락앤락 텀블러를 단독 기획판매하고 있다.최대 10시간 보온, 최대 28시간 보랭 등 품질·가격·디자인에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들으며 1~2인 가구와 암보험비교젊은층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온라인몰의 공세에 오프라인 업체들도 PB 단독 기획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하이메이드라는 PB로 파스텔 4도어 냉장고와 1인용 주방가전 암보험6가지 제품을 내놓으면서 가전 매출이 올 들어 지난 1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전문 산업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PB’ 제품도 잘나간다”면서 “무선 물걸레 청소기, 선풍기에 이어 연말에 추가로 냉동고와 모니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마트는 일렉트로맨(PB) TV와 냉장고는 물론 공기청정기, 비데, 정수기에 암보험이어 1인용 가전까지 단독 기획상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올 들어 10월까지 단독 기획해 판매한 TV 3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2%, 1인용 가전은 1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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